이번 체험행사에 정자2동 주민들은 특별한 체험으로 지역애를 과시했다. 주민 10여명은 제10대 혜경궁 홍씨 탄생을 기념하고 오랜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가마를 끌고 행렬에 참여한 것. 
 
참가한 주민들은 오전 11부터 화성행궁 홍보관에서 의복을 갈아 입고 오후 3시까지 잠시 과거로 여행을 다녀온 듯 즐거워 했다. 
 
연무대부터 화성행궁까지 1.4km 구간의 행렬을 진행했으며 혜경궁을 가장 가까이서 모신다는 자부심으로 가마를 직접끌고 삼엄한 호위를 받았다. 또한, 관람하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환호속에 혜경궁이 손을 흔들며 답례를 할 때마다 함께 잠시 멈춰서서 포즈를 취하는 가 하면, 가다서다를 반복한 무더위 속 행진은 화성행궁앞 광장을 지나 신풍루에 도착하면서 끝이 났다. 
 
체험행사를 마친 혜경궁 마마 조옥현씨는 “주민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줘서 더욱 기쁘고 의미가 깊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참가한 주민은 “정성을 다해 동네의 자랑인 마마님을 모신 영광과 추억의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이날의 뿌듯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