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구청장 박승근)는 부양의무자가 없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불 및 옷가지 세탁사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께서 청결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64세대 76명에 대하여 4회에 걸쳐 지정된 업체에서 세탁물의 수거와 배송 등을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탁서비스 대행업체는 “처음엔 어르신들께서 세탁물을 내놓기를 꺼려하고 주저하였다. 세탁서비스를 받으시는 것에 대해 어색하고 불편해 하신 분들도 있었다”며 “하지만 안내를 해드리고 서비스를 받아 보신 후에는 모두 만족감을 보이셨고, 이 일을 하면서 더러워진 이불 등을 깨끗하게 세탁하여 전해 드리니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 이불빨래를 남에게 맡기기가 미안하다며 망설였던 한 할머니는 “깨끗한 이불을 받아보니 자식이 찾아 온 것보다 더 기쁘다. 나처럼 홀로 사는 노인들이 힘이 없어 이불 빨래는 엄두도 못 내는데 이렇게 구청에서 도와주니 오늘부터는 쾌적한 이부자리에서 잠도 잘 올 것 같다”며 고마워하였다. 
 
앞으로도 구에서는 독거어르신들의 이불세탁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개선 등 보금자리 제공을 통하여 삶의 활력을 얻고 밝게 웃을 수 있도록 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