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훨씬 넘으신 어르신 30여명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을 가꾸는데 앞장서고자 지난달에 노인환경봉사대를 구성한 것. 노인환경봉사대는 어린이 안전지도, 환경정비 등 관내 구석구석을 다니며 활기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내에는 초등학교가 3개소나 위치하고 있고 학생들의 유동인구가 많으나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방과 후 아동들이 방치,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 되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어르신들이 학교주변을 순회하며 귀가 아동지도로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등하교길 주변 청소로 깨끗한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손자, 손녀같은 어린이 보호와 환경정비에 모범을 보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창만(75세)어르신은 동네 어른으로서 작으나마 봉사의 기회를 갖게 되어 마음이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1동 노인환경봉사대는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