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만 되면 주부들의 걱정거리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김장이다. 해마다 오르는 물가에 비용도 비용이지만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만들어 속을 넣을 생각을 하면 육체적인 피로감도 순식간에 밀려오기 십상. 요즘에야 세상이 좋아져 김치를 쉽게 사먹을수도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주변의 이웃들에게는 그것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문순자)는 이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난 6~7일 이틀간 사랑의 김장을 담가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6일 배추를 손수 구입, 절이는 작업을 거쳐 7일에는 김치 속을 버무리는 작업을 했다. 이날 김장을 함께 한 부녀회원들은 '각자 바쁘고 힘들지만 막상 받으시는 분들의 미소를 보면 절로 힘이 난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작업한 김장 김치들은 관내 노인복지시설과 한 부모, 장애우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으며 따뜻한 사랑까지 더불어져 우리 이웃들의 겨울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조원2동(☎228-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