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만석공원내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에서 제5회 국제해피체조 페스티발이 열렸다.
한국을 비롯한 독일 일본 등 4개국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선수들이 참여해 맨손체조, 리듬체조, 태권체조 등의 다채로운 창작체조를 펼쳤다.
개막식에 이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단체로 경쾌한 몸풀기 체조를 한 뒤 본격적인 경연에 들어갔다.
해피체조 페스티발에는 35개 팀이 3시간 동안 각 팀에서 준비한 창작 체조로 휴일을 맞아 만석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수준높은 체조를 선뵀다. 관람객들은 참가선수들이 경연을 펼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형형색색의 삐에로 복장으로 코믹하면서도 화려한 체조를 선보인 팀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이 몸으로 할 수 있는 고난이도의 모든 동작을 선보인 남자 커플팀의 체조는 경이롭기까지 했다.
또 중년의 여성들로 구성된 중년의 재즈팀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동작으로 조화롭게 꾸민 체조를 보여 줬으며 어린 학생들이 쌍절곤을 능숙하게 돌리며 체조를 하는 등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해피체조 페스티발은 ‘행복’이란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든지 참여하는 건전한 창작체조의 한마당으로 출전팀들은 상호 경쟁없이 체조를 사랑하는 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해 체조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관계자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해피 수원의 이미지와 해피체조 페스티발의 행사 목적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