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조원2동 주민센터는 오는 15일 제63주년 광복절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바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중 매일 첫 고객에게 가정용 태극기(싯가 5,000원)를 증정하기로 한것.
특히, 최근 독도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나라사랑의 애국심 표출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권혁식 동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궁리한 끝에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8월의 첫날, 엄마와 함께 신규 증을 만들러 왔다는 김 모양(18세)은 첫 고객으로 선정되어 태극기를 받게 되자 '내생에 처음 주민등록증을 만드는 게 설레어 엄마와 서둘러 왔는데 태극기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고 앞으로 두고두고 기념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2동에서는 이뿐만이 아니라 광복절 '전 가정 태극기달기 운동'을 추진,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대대적 활동계획을 추진계획중이며 지난 3월 태극기게양 실태조사에 따른 태극기 미보유 세대에 개별 서한문 발송, 한일타운 전 세대에 안내문 발송 등 다양한 시책을 수립하여 오는 8월 15일에는 조원2동 전역이 태극기로 물결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