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자료 특화도서관인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은 1층 로비에 전시실을 따로 마련해 역량 있는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달 11일부터 시작된 수원시 규방공예연구회의 “조각보展”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조각보는 옛날 일반서민들이 쓰다 남은 조각천을 이어서 촘촘이 바느질해 만든 것으로 조상들의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세련되면서도 색색이 조화를 이뤄낸 예술적 기량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또한 조각보의 한땀한땀 바느질이 복(福)을 짓는 행위로 생각하기도 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조각보안에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싸두고 보관하거나 또는 예의를 갖추어야하는 사람이나 신앙의 대상에게 정성스럽게 보내기도 했다.
현대에 이르러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는 조각보의 구성미는 서구의 몬드리안이나 클레등의 회화작품들과도 간혹 비교되기도 한다.
북수원도서관에서 조각보안의 따뜻한 福의 기운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전시회와 관련한 안내는 전화(031-228-4776)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