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캐고, 소달구지 타며 흙과 친해졌어요!
- 장안구 주민자치협의회 제3회 놀토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
지난 7월 12일 장안구 주민자치협의회(위원장, 이재갑)에서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 어린이 31명 및 인솔교사 6명과 함께 용인시 양지면에 있는 한터 조랑말농장으로 농촌 체험학습을 떠났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으로 구성된 어린이들은 한터 조랑말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금방 염소, 말, 소 등과 친해졌다.
학생들은 호박덩쿨을 지나고 개울을 건너서 감자밭에서 감자캐기 체험을 하였는데, 모두들 땅속에서 하얀 주먹만한 감자가 나올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감자캐기 후에는 개울가에서 올챙이 잡기 체험을 하였다. 학생들은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달구지를 타며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체험해 보기도 하였다.
오후에는 동물 먹이주기 및 농기구 체험시간을 가졌는데 지게도 져보고 절구도 찧으며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하였다. 학생들은 달팽이, 귀뚜라미도 직접 만져보며 자연스럽게 곤충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끝으로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던 물놀이 시간에는 풀어놓은 미꾸라미를 잡고, 친구들과 물장구를 치며 하루종일 흘린 땀방울을 시원하게 씻어내기도 하였다.
오늘 체험학습에 인솔교사로 참여한 정자2동 주민자치위원회 한경희 간사는 프로그램이 아주 다채로웠고, 물놀이 후에 먹은 감자 맛은 아주 일품이었다고 하시며 직접 캔 감자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흐뭇해 하였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박성태(송죽초 5년)군은 정말 즐거운 하루였고, 그중에서 물놀이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다음 체험학습은 10월 25일 영화동, 조원1동 어린이들과 함께 화성에 있는 와우농원으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