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의 도시 수원에서 매년 봄, 가을이 되면 지역 어르신들께 술과 음료와 함께 정성이 듬뿍 담긴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음식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정자3동 화로본가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동네 어르신들께 점심식사(갈비탕)를 무료로 대접해 드리고 있다.
최근 어려운 서민경제와 각박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펼치는 따뜻한 정성은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화로분가는 23일에도 약 40여명의 성지아파트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었는데 경로당 김맹동 회장은 “식사 제공도 고맙지만 노인들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먼 노인들에게 직접 차로 모셔다가 식사가 끝나면 다시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주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더 고맙다” 라며 환하게 웃었다.
화로본가 한조환 대표는 현재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2005년 ‘화로본가’를 개업한 이래 3년 동안 매년 2회에 걸쳐 정자3동 관내 21개 아파트 단지별로 40~50여 명씩 총 8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음식제공을 해오고 있는 등 개업 후 금년 4월까지 5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보이지 않는 효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한조환 대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갈비탕을 드시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성을 다해 어르신들을 모시겠다” 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