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2동 영남,우방,한솔아파트 경로당은 단순히 노인들의 친목과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환경 개선에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경로당에서는 특수시책으로 '효행상'을 제정해 아파트 단지 내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일깨우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해 주민 숙원이었던 버스정류장 신설, 진입로 개설, 숙지산 약수터에 수도증설 등을 해결토록 하여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단지 내 자전거 보관소를 다시 정비하여 제기능을 찾도록 했으며, 경로당에서 소장한 600여권의 책을 아파트 단지 내 문고에 기증하는 등 마음의 양식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게이트볼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경로당 근조기 제작 사용 등 경로당 운영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대한노인회 수원시 장안구지회에서 주관한 경로당 운영 사례부문에서 최우수 경로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내 13개 경로당 총회장을 맡고 있는 정동현 회장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경로당 운영방법의 지속적인 개선과 주민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활기찬 경로당 운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