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과 뜸, 맛사지 등으로 노인들에게 건강과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회가 있어 노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화제의 단체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 수지침봉사회(이하 '정수회')로 자격증을 갖춘 12명의 회원이 매월 2회 지역 노인정을 방문해 수지침과 뜸, 맛사지 등으로 노인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고 있으며 7일 오후 2시 정자1동 미도아파트 노인정에서 40여분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지침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2003년 9월 구성된 '정수회'는 정자1동 주민자치센터의 문화교양 프로그램인 수지침교실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들 가운데 봉사의 뜻을 가진 분들이 만든 단체이다.
그간 '정수회'는 지역의 노인정 뿐 아니라,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정성껏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하옥순 정수회 회장(48세)은 “틈틈이 배운 수지침과 뜸, 맛사지 등으로 어르신의 건강도 살피고, 말벗도 돼드리는 활동을 하게 되어 아주 보람이 있고, 회원들 모두가 봉사활동을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뿌듯한 웃음을 얼굴 가득 지었다.
미도아파트 노인정 하상학 회장은 “생활도 바쁠텐데 나이 먹은 노인네들을 찾아와 수지침도 놔주고 뜸도 떠주어 아주 건강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아. 우리 노인네들이 수지침 해 주러 오는 날이 그렇게 기다려 질 수가 없어.”하며 즐거워했다.
정수회는 앞으로 지역의 노인정과 복지시설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해 바깥 출입을 하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을 방문해 수지침도 놓아 주고 말벗도 해주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